이명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어요_이명은 불치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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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제16대 왕(1595~1649) 인조는 귀에서 물소리, 바람소리, 매미 소리, 종치는 소리 등의 이명으로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명이란

이명이란 귀기능이 떨어졌을 때 잡음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청각기능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잡음이 생기는 이명은 대부분이 귀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귀에서 이전에 듣지 못하던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귀의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정밀검사를 통해 귀의 기능에 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소리에는 외부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와 자신의 몸 내부에서 발생하는 소리들도 있습니다.

이명 증상이 있는 개인마다 다릅니다만, 어떤 소리가 되었든 이상한 소리가 뇌에 있는 청각 센터까지 모두 올라오게 되면 견디기가 어려워집니다. 많은 소리들 중에 일부 특정의 소리만 뇌의 청각센터까지 올라 올 수 있습니다.

 

이명을 고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뇌의 소음차단 시스템을 작동시켜 이명을 치료하고자 하는 접근법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음차단 시스템이 뇌 속에 있다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에는 퇴행성변화,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 청신경 종양, 소음성 난청, 근육의 수축 경련, 스트레스, 이독성 약물 등이 있습니다.

많은 소리들이 뇌에 있는 뇌 피질하 소음차단 시스템으로 인해 처리되고, 여과, 추출이 되는데, 이명에 의해 삶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은 이 소음차단 시스템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이명을 큰 문제로 여기거나 이명에 부정적인 집중을 하지 않더라는 관찰결과가 있습니다.

 

소음 차단 시스템을 이용해 이명을 치료할 수 있나?

-어떤 소리를 그냥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그 소리를 내버려 준다라는 것은 들려오는 그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판단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고치려 들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겁니다.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믿고 긍적적으로 따라 올 수만 있으면 이명은 치료가 되는 것이라고 이비인후과 전문의 전영명 박사는 말합니다.

 

이명에 대한 의학적인 결론이 이명 자체를 없앨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이명의 귀 기능 자체가 영구적으로 떨어지면서 생기는 이명은 없앤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소음 차단 시스템을 통하여 거슬리는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소음 차단 시스템의 작동은 훈련을 통해서 가능해 집니다. 이 방법이 이명 재훈련 치료입니다. 이명 재훈련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이명에 대한 생각을 긍적적으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

 

 

이명 재훈련 치료에 실제적인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첫 번째, 이명재훈련치료(Direct councseling)이 있습니다. 이는 이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이명의 발생원인, 이명이 끼치는 영향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 즉, 이명이 왜 생기고 어떻게 하면 이명을 통제할 수 있는지와 그 방법이 환자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믿음을 주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명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어떻게 하면 가볍게 이명을 잊어버릴 수 있는가에 대한 요령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서 환자에게 전달됩니다.

 

 

두 번째, 이명을 가볍게 여기기 위한 노력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소리를 듣게 해주는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소리치료). 다른 소리의 종류는 다양한데 환자 귀에서 나는 소리와 같은 종류의 소리를 매칭시키는 방법과 가전 제품의 소리같은 생활소음을 듣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소리를 들려주는 행위가 이명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소리를 접함으로써 가지고 있는 이명에 대해 관심을 덜 갖게 하고 잊어버리고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뇌속의 소음 차단 시스템이 작동하는 원리입니다.

 

 

세번 째 방법은 심리 치료의 접근법입니다. 최근 심리학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긍정 심리 치료’가 있습니다. 즉, 이명에 대한 환자의 태도를 심리치료의 세부적인 접근법을 통해서 긍적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도록 하는 훈련입니다.

 

###이명치료의 목표는 이명으로 인한 불편함을 제거하고 다음으로는 이명 자체를 줄이고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이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최대한 끊고 이것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명은 치료할 수 없는 불치병인가?

-이명은 치료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이 되어있습니다. 이명으로 인해 치료를 받을 때, 이명의 발생이 청각장애와 청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고 지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인 것이어서 이명이 불치병인 것으로 오해를 받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명이 있는 사람에게 어쩔 수 없으니 평생 친구처럼 잘 데리고 살으라는 식의 말을 해선 안됩니다. 대부분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과 같이 약물이나 외과적 수술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의 접근으로 치료되어야 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고 치료를 방해하는 행위가 되겠습니다. 이명은 몸속의 조절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 개선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명환자는 어떻게 이명을 대해야 할까?

-이명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정확한 진단 후 치료의 의미와 목적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트레이닝을 통해 이명은 해결될 수 있는 증상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물소리, 바람소리, 매미 소리, 종치는 소리 등의 이명으로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었던 인조의 고통은 권력다툼에서 비롯된 마음의 병에서 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명을 치료하는 의료행위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전수해 주는 심오한 의술인 것 같습니다.

 

p.s.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면 오메가3, 천연토코페롤, 코엔자임 큐10의 섭취로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리에 신경 너 무 쓰지 않기...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