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손상의 증상
간손상의 증거로는 일반적으로 피로, 황달, 두드러기, 콜라색 소변,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또는 심한 구토 등이 있는데요. 이런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방치하시면 안 됩니다. 어느 경우에든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고 간수치가 올라갔는지의 여부에 대해 확실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손상에 주의해야 할 영양제
서양승마/블랙코호시
간수치를 올리는 약재들 중에 서양승마나 블랙코호시와 같이 생약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어 간에 무리를 주는 약재들을 임의로 드시는 것에는 특별한 유의가 필요한데요. 몸에 좋다고 내 임의대로 잘 못 섭취했을 경우 급성으로 간손상이 일어나 사망하는 케이스가 다수 있었음에 유의하세요.
녹차 추출물
간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카테킨을 함유하고 있는 녹차 추출물은 하루 400mg 이상으로 과다 섭취하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오히려 간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테피갈로 카테킨 갈레이트라는 카테킨 성분 섭취에 더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다이어트용으로 드시는 경우 용량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여기에 가르시니아나 등의 다른 여러 생약 성분이 들어가 있다면 간에 무리가 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노니
항산화나 항염증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 노니 또한 같은 맥락으로 주의를 요합니다. 이렇게 노니와 같이 천연 생약 비타민제품 중에 간독성을 유발하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 제품들이 있다고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철분도 장기간 고용량 섭취 시 간독성 및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유의하세요.
MSM(식이유황)
MSM이라고 알고 계시는 식이유황은 간이 건강하지 않은 분이 섭취할 경우에 혈압이 올라가거나 간 수치를 올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A는 흡연자에게는 5000단위 이하의 섭취를 권하고 있고요.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에 만단위이하로 드시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A를 4 만 단위 이상 장기간 섭취를 하게 되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10만 단위 이상으로 드시게 되면 간독성이 발생하는 단계까지 이르게 됩니다. 여드름 치료를 위해 이런 고용량을 1년 이상 장기간 섭취했을 때 간 독성이 생긴 케이스가 있습니다.
종합비타민
종합비타민 중에도 고함량의 성분으로 간에 부담을 주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종합영양제를 드실 때는 다른 비타민을 드시는 것과 중복되는 것이 없는지를 체크해 보시고, 중복되더라도 권고함량의 합계를 초과하는지 잘 살피셔서 섭취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생약성분이 많이 기재되어 있는 약재일수록 주의를 요하는데요. 이런 것들을 제외한 간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치료 목적으로 드시는 경우에는 일반인들에게 권고되는 양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의사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그럼 영양제 못먹나요?
식품으로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양제를 드시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용량을 잘 확인하시고 관리하시는 것이 관건인데요. 사람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특이한 체질이 있을 수도 있으니 건강검진으로 몸상태를 면밀히 살펴가면서 영양제를 조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영양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밀크씨슬/실리마린
서양엉겅퀴인 밀크씨슬 안에는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밀크씨슬은 플라보노이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작용으로 간을 보호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염증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지속적인 음주로 간이 힘드신 분들도 밀크씨슬을 섭취함으로써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아시는 바와 같이 유산균입니다. 유산균은 장내 건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데요. 장내 건강은 간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되겠습니다.
영양제 조합
프로바이오틱스와 밀크씨슬로 간을 보호하면서 다른 영양제들도 균형 있게 섭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식생활과 운동을 관리하시는 것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우리 몸은 어느 한 기관만 독립적으로 관리가 될 수 없고 각 지체의 상태가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세요. 그리고 영양제를 섭취하실 때는 나에게 맞는 적정량을 확인하시고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반드시 병행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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