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간수치 이해하기 다양한 간수치 해석
건강검진 이후 결과지를 받아보면 용어가 어렵고 항목도 여러 가지 어서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 간수치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AST와 ALT
간수치라고 부르는 여러 항목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AST와 ALT가 았는데요.
모두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여 간세포 안에 높은 농도로 포함되어 있는 효소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계속 수명이 다한 간세포가 죽고 새로운 간세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혈액에는 늘 소량의 AST와 ALT가 있습니다.
정상 범위는 40, 35 이하 정도로 보는데요. 소아나 노인, 임신여성, 인종에 따라서 참고치는 조금씩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수치값은 대략적인 정도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해당 수치만으로 간질환에 대해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간수치가 높다면 간의 실질적인 손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AST가 ALT 보다 높게 나오며 비알콜성 간질환 환자들은 AST 보다 ALT가 높게 나옵니다.
또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급격한 간손상이 있는 경우, 간에 조금 더 양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AST 가 우선적으로 증가하며 이후 이행기에 따라서 증가하게 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ALT가 더 높게 확인되겠습니다. 이렇게 간 수치를 해석할 때에는 AST와 ALT 비율과 시간에 따른 변화를 보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감마GT
간수치는 AST와 ALT뿐만 아니라 ALP수치와 감마 GT 수치도 있습니다.
AST와 ALT가 간세포의 손상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한다면 ALP와 감마GT 수치는 담관의 손상정도 및 담즙정체를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간 안에는 나뭇가지처럼 뻗어있는 담관이 있는데 이러한 세포들이 자극이 되고 손상이 되면 ALP와 감마GT가 상승하게 됩니다.
담석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담관에 염증이 있는 경우 담도가 막히는 담관암이나 최장암 등의 위험을 상승시킬 수가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감마GT가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간의 합성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알부민, 프로트롬빈 타임, 콜레스테롤 수치가 있습니다.
알부민
알부민은 혈청에 있는 전체 단백질에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수용성 단백질로서 간에서 합성됩니다.
알부민은 호르몬, 지방산 등의 다양한 물질을 운반합니다.
뿐만 아니라 혈관 내에 삼투압을 유지시켜 주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간의 기능이 떨어지는 간 경변증, 급성 가부전이나 만성 간부전에서 알부민수치가 감소하고, 감소되는 정도로 병에 대한 심각도를 가늠할 수가 있습니다.
프로트롬빈 타임(PT)
프로트롬빈 타임도 비슷하게 간의 합성능력의 지표인데요.
간에서 다양한 혈액응고인자들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간의 합성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응고인자가 부족해서 피가 잘 안 굳게 됩니다.
프로트롬빈 타임(PT)은 혈액이 얼마나 빨리 굳는지를 측정한 값으로 간 합성능력이 떨어지면 혈액이 굳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프로트롬빈 타임(PT)이 늘어난 정도를 파악하여 알부민처럼 간 기능을 간접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
그리고 간에서 콜레스테롤도 합성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콜레스테롤 역시 간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낮게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간 기능 검사 해서 확인할 수 있는 요소는 빌리루빈 수치입니다.
흔히 황달수치라고 많이들 하는 것입니다.
빌리루빈은 담즙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고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쓸개에 저장됩니다.
그래서 지방의 소화를 돕는 것인데요.
빌리루빈(직접 빌리루빈 / 간접 빌리루빈)
담도가 막히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담즙의 배출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못하고 혈청 내에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상승하게 되는 것은 직접 빌리루빈입니다.
간접빌리루빈 상승하는 상황도 있는데 혈관 내에서 적혈구가 파괴되거나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저장되어 있는 빌리루빈이 나오면서 상승할 수가 있습니다.
간접 빌리루빈이 상승하는 가장 흔한 경우는 특별한 치료가 없는 길버트 증후군으로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이는 혈액 내 빌리루빈이 증가하여 황달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하지 않기 때문에 경과만 관찰합니다.
결론
이렇게 간 기능 검사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고 간기능검사를 해석하는데 한 수치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요소 수치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 번의 검사보다는 반복적인 검사를 통해서 그 추이를 확인하면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운동으로 우리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이러한 모든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겁게 지내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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